제목 | 엄마 밥좀더줘 ~~ |
평점 | ★★★★★ |
작성자 | 토로통 |
등록날짜 | 2021-11-09 오전 11:17:05 |
어제 돼지고기김치찜을 주문했었어요. 그래서 점심에 먹었어요 . 전 반찬을 주문할 때 조리된 돼지고기 들어간 건 잘 안시키려고 해요. 돼지고기는 한번 차가워진 걸 데우면 이무리 좋은 고기라도 고기 특유의 누린내(?) 같은 게 나서 저도 그렇고 식구들이 아무도 안 먹거든요. 근데 예전에 김치말이국수 시켰을 때 김치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시켜봤어요. 재택하는 남편과 줌수업하는 아들이 아무말없이 묵묵히 먹기만 하더라구요. 그래서 ‘아~~~ 누린내가 나나부다 ㅠㅠ’ 싶었는데 둘 다 첫마디가 “밥 좀 더 줘!”였어요. 그러더니 이 김치 정말 맛있다고 고기좋아하는 우리집 남자들이 고기는 한개도 안 먹고 김치만 먹었더라구요 ㅎㅎㅎ 전 배가 안고파서 점심 안 먹으려다가 우리집 남자들이 “조금이라도 먹어봐. 김치랑 먹으면 한그릇 금방일껄?”이라는 말에 밥을 먹었는데……. 배 안 고팠는데 한그릇 다 먹었어요 ㅜㅜ (살빼야하는데…) 김치찜에 있던 김치!!!!!!!! 정말 너무 맛있어요. 전 다음엔 고기 안 들고 김치만 있는걸로 사고싶어요. ?? (아니면 돼지고기김치찜 반조리로 ㅋㅋ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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